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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선수 차준환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하얼빈의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공식 훈련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 기운, 내가 가져간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한 경기장에서 훈련하며 그들의 기운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쇼트트랙 선수들의 멋진 투지와 열정을 보며, 우리 피겨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와 사토 순 등 세계 톱 스케이터들이 출전하지만, 차준환은 순위보다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대회가 아닌 국제종합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 더 많이 배우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작은 경기장 크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점프 타이밍이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다 같은 환경이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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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시즌 중반에 심한 발목 부상을 겪었으나, 현재는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첫 메인 링크 연습이었고, 빙질과 링크장 사이즈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한체육회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도 밝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차준환과 함께 훈련 중인 김현겸은 아시안게임이 처음이지만 긴장감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때는 링크가 컸는데, 여기는 작아 부담이 덜하다”며 편안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훈련 중 북한의 로영명과 김현선 코치와의 짧은 인사도 언급하며, “이런 정도는 다른 외국 선수나 평소에 만나 뵙던 코치진에게 항상 인사드린다”며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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