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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녀 폭격기’도 무서운 ‘K-한파’…’시베리아 한파’보다 매서운 ‘냉동고 한파’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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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경기 전 핫팻으로 몸을 녹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경기 전 핫팻으로 몸을 녹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는 V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폭격기’다.

그녀는 11일 현재 득점 2위(697득점), 공격 성공률 6위(39.85%), 오픈공격 성공률 6위(35.78%), 시간차공격 성공률 2위(62.50%), 서브 4위(세트당 0.32개) 등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있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전반기에 비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아포짓 스파이커다. 연패 기간에도 고전분투하며 연일 맹타를 퍼부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혀를 내두른 게 있다. 바로 한국의 겨울 날씨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핫팻을 쥐고 훈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핫팻을 쥐고 훈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빅토리아는 우크라이나 국적 선수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동부와 러시아 연방의 접경 지역에 있는 나라로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며 지금의 독립국이 되었다. 지리적으로 겨울에 폭설이 잦고, 최저기온이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상당히 혹독한 날씨로 잘 알려졌다. 돈바스 지역의 경우 12월, 1월, 2월 겨울은 물론 11월과 3월에도 영하 20~30도를 기록하는 날이 적지 않다.

이런 우크라이나에서 온 빅토리아도 한국의 ‘냉동고 한파’는 힘든 모양이다. 최근 한국은 북서쪽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지속 유입되는 탓에 강추위와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빅토리아는 마스크와 핫팩을 준비했다. 경기 전 마스크를 쓰고 코트에 모습은 드러낸 빅토리아는 훈련 내내 핫팩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손을 비비며 체온을 올려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핫팻을 쥐고 훈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핫팻을 쥐고 훈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한편, IBK기업은행은 4년 만에 봄배구 진출을 꿈꾸며 비시즌 통 큰 투자를 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빅토리아를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을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1년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에 품었다. 그리고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주아도 계약 기간 3년, 총액 12억원(1년 연봉 3억3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영입했다.

FA 시장에서 과감한 영입으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IBK기업은행이지만 국내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며 봄배구 진출이 멀어져 가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보면 빅토리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옵션이 없다.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팀 사정상 빅토리아의 공격 점유율은 41.25%로 여자부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믿을 건 빅토리아뿐인데 최근 주전 세터 천신통(중국)마저 부상으로 팀을 떠나 빅토리아의 부담은 더 커졌다.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IBK기업은행이다.

[경기 전 마스크와 핫팩을 들고 훈련하는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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