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64d7809c-9ee3-4cd7-bb60-a334611c0240.jpeg)
한국 남자 탁구의 기대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유스 국제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탁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수는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WTT 유스 컨텐더 도하 대회를 시작으로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그리고 최근 싱가포르 유스 스매시 대회에 연달아 출전하여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승수는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WTT 유스 컨텐더 도하에서 17세 이하(U-17)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첫 발을 내디뎠다. 그 다음날 열린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는 15세 이하(U-15) 단식과 19세 이하(U-19) 단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선수가 U-15와 U-19 단식에서 동시에 우승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는 일본의 간판 선수 하리모토 미와가 여자 부문에서 달성한 성과와 비교되며 이승수의 성취가 더욱 돋보인다.
![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12bcfad4-7364-42af-a2ad-5c2efafdaeca.jpeg)
이승수는 싱가포르 유스 스매시 대회에서도 U-15 단식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그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1차 선발전에서 7승 2패, 2차 선발전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뒤 최종 선발전에서도 7승 9패로 전체 17명 중 11위에 오르며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이승수는 2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여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최근 한 달간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함해 약 70경기를 소화하며 강행군을 해왔다. 그는 “손목이 좋지 않아 진통제를 먹으면서 경기에 뛰기도 했지만, 선수촌 입촌 전까지 몸 상태를 잘 관리하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3ff7ba93-8312-42f3-9eba-178a9aee1765.jpeg)
이승수는 형들과의 훈련이 WTT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경기할수록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형들과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작년 11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전 패배로 동메달을 따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과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식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수는 “진천선수촌에서의 훈련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확고히 했다.
사진 = WTT 화면 캡처, WTT 영상 화면 캡처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