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34세 엄마 선수 투혼, 사령탑&국대 세터는 미안하고 고맙다…”실바 보면 눈물 나, 대단해”

마이데일리 조회수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실바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정도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전반기 한때 14연패 늪에 빠졌지만, 후반기 5승 4패 반등을 꾀하며 탈꼴찌를 노리고 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떠나고 정대영, 한수지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력이 약해지고 선수단의 연령대도 확 낮아졌다. 팀의 중심을 잡는 이는 V-리그 2년차 외인 쿠바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실바는 지난 시즌 36경기 1005점 공격 성공률 46.80% 세트당 서브 0.359개로 득점, 공격 성공률, 서브 모두 1위에 올랐다. 재계약을 맺고 맞이한 올 시즌에도 23경기 733점 공격 성공률 46.01% 세트당 서브 0.461개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 1위, 서브 1위, 공격 성공률 2위로 여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실바는 매 경기 많은 공을 때리고 있다. 2월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서브 포함 128번의 공을 때렸다. 또한 이날 V-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해당되는 55점의 괴력을 뽐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실바의 괴력은 장충체육관을 찾은 팬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그 외에도 올 시즌 여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실바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바는 1월 7일 흥국생명전, 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51점을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흥국생명전에서 51점을 올린 실바는 2021년 2월 26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54점을 기록한 발렌티나 디우프(등록명 디우프·前 KGC인삼공사) 이후 1442일 만에 여자부 5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V-리그 역사에 있어 단일 시즌 세 번이나 한 경기 50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등록명 몬타뇨) 이후 13년 만에 실바가 처음이다. 몬타뇨는 2011년 12월 4일 흥국생명전 54점, 2012년 11월 12일 현대건설전 53점, 2012년 1월 15일 현대건설전에서 53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야말로 투혼에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실바다. 실바를 보고 있는 이영택 감독의 마음은 어떨까.

이영택 감독은 최근 “사실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기면서 성장하는 게 가장 좋다. 우리 팀은 모든 선수가 어리고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실바가 눈물 날 정도로 열심히 해준다. 다른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 실바의 희생을 모른 척하기에는 실바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세터 안혜진도 “실바는 대단하다. 엄마의 힘이다, 아파도 티를 안 낸다. 세터 입장에서는 고맙다. 그런 공격수 만나는 건 쉽지 않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GS칼텍스 실바./KOVO

실바는 2라운드 때 발목 부상을 입어 4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엄마로 돌아가 딸 시아나, 남편과 함께 생활한다. 비시즌에 실바는 “물론 엄마 역할을 하며 선수로 뛰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남편이 있다. 그래서 더 힘을 내 훈련하고 있다. 가끔은 힘들 때도 있지만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낸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남은 시즌도 힘을 내보려 한다. GS칼텍스는 오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농구 진짜 쉽게 한다! 4Q 안 뛰고도 40득점…'MVP 본색' 요키치 득점포 작렬→덴버 파죽의 7연승 견인
  • 태권도진흥재단, 외국 대학생들에게 태권도 체험 기회 제공…10개국 78명 참가
  • '벌써 146km 쾅!' 전무후무 50-50→'이도류' 복귀 초읽기…다저스, 오타니 피칭 영상 첫 공개
  • 복귀전 또 미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리몸 레프트백' 팀 훈련 '또' 불참→회복 과정에서 부상
  • 그래도 롯데에 노진혁·김민성 소중해…FA 계약 이유 있다, 손호영·고승민·나승엽 ‘애버리지의 무서움’
  • 린샤오쥔과 반대로 한국 귀화…외국 출신 태극전사 '사상 첫 금메달' 쾌거

[스포츠] 공감 뉴스

  • '봄 배구' 희망인데 공격 성공률이 30%대…감독, 동료가 따로 나서서 이야기 했지만.. [곽경훈의 현장]
  • '우크라이나 미녀 폭격기'도 무서운 'K-한파'...'시베리아 한파'보다 매서운 '냉동고 한파' [유진형의 현장 1mm]
  • [LCK컵 플레이오프] 'T1 vs 한화생명', 벼랑 끝 빅매치 성사 '눈길'
  • 이의리 재활 순조롭고 김태형 대박 조짐이지만…KIA X팩터는 양현종 살린 150km 파이어볼러 ‘어디로 가나’
  • 탁구 천재 이승수, 금메달 5개 수확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
  • '맨유 탈출 축하해, 자유를 즐겨!' 첼시로 쫓겨난 '문제아', 친정팀 '저격'→래시포드 SNS에 "Freedom"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빠들 환장하는 200만 원짜리 옵션” 팰리세이드 트림 별 옵션 패키지 따져보기
  • “횡단보도 대격변!” 운전자들, 세금 털어서 빨리 설치해라 난리!
  • “성공하면 운전자들 극찬” 서울시, 주차장 부족하니 이런 방법을?!
  • “팰리세이드랑 가격 겹치네 ” 아이오닉 9 가격 공개에 예비 오너들 난리!
  • “한국 눈길 끝판왕” 제네시스 GV60 역대급 풀튜닝, 작정하고 개발했다!
  • “안그래도 망한 레이, 캐스퍼에 또 짓밟히나” SUV 스타일 일렉트릭 크로스 모델 출시
  • “드디어 나오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투싼,스포티지보다 좋다고?
  • “KGM 살릴 수 있을까?” 토레스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완료, 출시 언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美시카고 경찰, 삼성 갤럭시 쓴다..."경찰차서 모바일-PC 간편전환"

    뉴스 

  • 2
    “벤츠 제치고 당당히 1위” .. BMW, 최강자로 우뚝 선 ‘비결’

    차·테크 

  • 3
    200명 통제하려 경찰 3000명 모여…불필요한 인력 낭비 [기자수첩-사회]

    뉴스 

  • 4
    [재무제표 읽는 남자] 숫자로 풀어보는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돌파

    뉴스 

  • 5
    軍 정착드론 길을 잃다?…GPS 교란으로 추락·되돌아와 폭발 ‘다반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농구 진짜 쉽게 한다! 4Q 안 뛰고도 40득점…'MVP 본색' 요키치 득점포 작렬→덴버 파죽의 7연승 견인
  • 태권도진흥재단, 외국 대학생들에게 태권도 체험 기회 제공…10개국 78명 참가
  • '벌써 146km 쾅!' 전무후무 50-50→'이도류' 복귀 초읽기…다저스, 오타니 피칭 영상 첫 공개
  • 복귀전 또 미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리몸 레프트백' 팀 훈련 '또' 불참→회복 과정에서 부상
  • 그래도 롯데에 노진혁·김민성 소중해…FA 계약 이유 있다, 손호영·고승민·나승엽 ‘애버리지의 무서움’
  • 린샤오쥔과 반대로 한국 귀화…외국 출신 태극전사 '사상 첫 금메달' 쾌거

지금 뜨는 뉴스

  • 1
    '아내 떠나보낸 슬픔 가득한데' 구준엽, 1200억원 유산 두고 지나친 관심[MD이슈](종합)

    연예 

  • 2
    “하루 담배 두갑” 안젤리나 졸리, 막내아들과 마트에서 뭘 사나 봤더니[해외이슈]

    연예 

  • 3
    [기고] 카드 돌려막기가 연금개혁이라고?

    뉴스 

  • 4
    [비즈톡톡] 달라진 LG전자 CEO의 행보… 빅테크와 협력해 돌파구 마련

    차·테크 

  • 5
    레노버, AI PC에 ‘딥시크’ 도입… 中 기술 굴기 가속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봄 배구' 희망인데 공격 성공률이 30%대…감독, 동료가 따로 나서서 이야기 했지만.. [곽경훈의 현장]
  • '우크라이나 미녀 폭격기'도 무서운 'K-한파'...'시베리아 한파'보다 매서운 '냉동고 한파' [유진형의 현장 1mm]
  • [LCK컵 플레이오프] 'T1 vs 한화생명', 벼랑 끝 빅매치 성사 '눈길'
  • 이의리 재활 순조롭고 김태형 대박 조짐이지만…KIA X팩터는 양현종 살린 150km 파이어볼러 ‘어디로 가나’
  • 탁구 천재 이승수, 금메달 5개 수확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
  • '맨유 탈출 축하해, 자유를 즐겨!' 첼시로 쫓겨난 '문제아', 친정팀 '저격'→래시포드 SNS에 "Freedom"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빠들 환장하는 200만 원짜리 옵션” 팰리세이드 트림 별 옵션 패키지 따져보기
  • “횡단보도 대격변!” 운전자들, 세금 털어서 빨리 설치해라 난리!
  • “성공하면 운전자들 극찬” 서울시, 주차장 부족하니 이런 방법을?!
  • “팰리세이드랑 가격 겹치네 ” 아이오닉 9 가격 공개에 예비 오너들 난리!
  • “한국 눈길 끝판왕” 제네시스 GV60 역대급 풀튜닝, 작정하고 개발했다!
  • “안그래도 망한 레이, 캐스퍼에 또 짓밟히나” SUV 스타일 일렉트릭 크로스 모델 출시
  • “드디어 나오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투싼,스포티지보다 좋다고?
  • “KGM 살릴 수 있을까?” 토레스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완료, 출시 언제?

추천 뉴스

  • 1
    美시카고 경찰, 삼성 갤럭시 쓴다..."경찰차서 모바일-PC 간편전환"

    뉴스 

  • 2
    “벤츠 제치고 당당히 1위” .. BMW, 최강자로 우뚝 선 ‘비결’

    차·테크 

  • 3
    200명 통제하려 경찰 3000명 모여…불필요한 인력 낭비 [기자수첩-사회]

    뉴스 

  • 4
    [재무제표 읽는 남자] 숫자로 풀어보는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돌파

    뉴스 

  • 5
    軍 정착드론 길을 잃다?…GPS 교란으로 추락·되돌아와 폭발 ‘다반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아내 떠나보낸 슬픔 가득한데' 구준엽, 1200억원 유산 두고 지나친 관심[MD이슈](종합)

    연예 

  • 2
    “하루 담배 두갑” 안젤리나 졸리, 막내아들과 마트에서 뭘 사나 봤더니[해외이슈]

    연예 

  • 3
    [기고] 카드 돌려막기가 연금개혁이라고?

    뉴스 

  • 4
    [비즈톡톡] 달라진 LG전자 CEO의 행보… 빅테크와 협력해 돌파구 마련

    차·테크 

  • 5
    레노버, AI PC에 ‘딥시크’ 도입… 中 기술 굴기 가속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