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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방출→억대 연봉 재진입→등번호 20번 컴백, 우승 기운 전파한다 “PS 못 가면 안 돼” [MD멜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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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재원(가운데)./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이재원(가운데)./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배수진을 친 이재원(37·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팀과 개인에게 만족한 결과로 따라왔다. 다시 억대 연봉에 진입했고, 더 야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시즌이었다.

이재원은 2023시즌 종료 후 은퇴 위기에 몰렸다. 2019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포수였지만, 2023년 2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2006년부터 SK(현 SSG)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원클럽맨’이었지만 이재원의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 이재원으로서는 현역 생활을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충격의 방출 의사를 전했다. 그렇게 이재원은 새 팀을 찾아 팀을 떠났다.

그런 이재원에게 손을 내민 것은 한화였다. 5000만원에 계약하며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데려왔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있긴 하지만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과적으로 2024년 이재원과 한화의 동행은 성공적이었다. 이재원은 72경기에 나와 타율 0.239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54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최재훈의 체력을 안배해줬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 받아 이재원은 다시 연봉 1억원을 받았다.

10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이재원은 “더 열심히 하라고 배려해주신 것 같다. 야구는 재미있게 해야 된다. 작년에도 재미있게 했고, 올해는 더 재미있게 하면서도 치열하게 해야 할 것 같다. 후배들을 보좌해주는 역할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잘해서 팀 성적에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을 돌아본 이재원은 “이 나이가 돼서 배울 수 있을까 했는데 새로운 환경에 오면 내가 또 모르는 게 있더라. 이런 새로움을 알게 되서 너무 재밌었다”면서 “적응도 빨리 했고, 작년보다는 이 자리에서 인터뷰하는 게 조금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재원은 채은성, 안치홍 등 고참들과 함께 마무리캠프에도 참여했다. 그는 “2017년 이후 오랜만에 하는 것이다. 이번에 가서 후배들과 호흡하고 와서 새로웠다”고 돌아봤다.

한화 이글스 이재원(왼쪽)./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이재원(왼쪽)./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이재원./SSG 랜더스
SSG 랜더스 이재원./SSG 랜더스

마무리캠프 이후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입수하며 공약을 지켰다. 이재원은 “너무 추웠다. 그렇게 바닷물이 차가운지 몰랐다. 나오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겠더라. 상무 시절 때 들어갔었고, 이번에 10년 만에 추운 날 물에 들어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공약을 지키면서 올해는 더 가을야구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다시 등번호 20번으로 바꾼 것이다. 마침 20번이 비었다. 하이메 바리아와 펠릭스 페냐가 달았던 번호였기 때문이다.

이재원은 “행운을 주는 번호다. 이 번호를 달고 팀 성적이 좋았다. 좋은 기운이 있기 때문에 한화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사실 고민을 했다. 좋은 번호라 후배들에게 양보할까 했는데, 내가 달고 좋은 소문을 내보겠다는 생각으로 달았다”고 웃어보였다.

이재원은 “작년에는 ‘가을야구에 가야 돼’라고 생각했다면 올해는 ‘무조건 못 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다른 팀들도 전력 보강을 해서 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한 발짝 더 움직이면서 하고 있다”며 “나 역시 작년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면 올해는 주어진 기회 안에서 내가 나갔을 때 이길 수 있는, 내 성적도 내고 팀 성적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 이재원./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이재원./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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