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1bf397f0-2174-4bef-a700-a9e3d8268bfb.jpeg)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퀄리티가 필요했지만, 그것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2분 만에 빌라에 실점했다. 모건 로저스가 중원에서 토트넘의 압박을 이겨낸 뒤 왼쪽 측면에 있는 제이콥 램지에게 패스를 건넸다. 램지는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0분 빌라에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도니얼 말런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공이 로저스 앞으로 향했고 로저스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마티스 텔의 이적 후 첫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FA컵에서도 탈락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햇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 차례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미키 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공이 갔다. 손흥민의 일대일 기회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슛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히며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5bbc3580-2aab-4dcd-9386-d4b5c3e85f10.jpeg)
손흥민은 후반 5분에도 좋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넓은 시야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라마레 보가르데의 태클에 막혔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 차례 슛을 시도했다. 유효 슛은 1번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한 번 놓쳤다. 공은 23번 잡았는데,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 기록이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2398ff0a-cec9-4c9c-8ff6-d64028f82d24.jpeg)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경기 후 “전반전 무어의 패스를 받아 무방비 상태에서 슛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에도 한 차례 슛이 차단당했다”며 “토트넘은 중요한 순간 주장인 손흥민의 퀄리티가 필요했지만, 그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하며 평점 4점을 줬다.
손흥민은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무어와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