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ab253490-a484-425c-81e5-5d370eaa1638.jpeg)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7년 연속 ‘무관’에 더 가까워진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홈 팀 빌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안드레스 가르시아, 에즈리 콘사, 부바카르 카마라, 뤼카 디뉴, 존 맥긴, 유리 틸레만스, 레온 베일리, 모건 로저스, 제이콥 램지, 도니얼 말런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미키 무어, 데얀 쿨루셉스키, 마티스 텔, 손흥민이 선발 출격했다.
![제이콥 램지./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8436e1e7-026b-41f6-82e0-7d382c82b397.jpeg)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빌라가 골망을 흔들었다. 로저스가 중원에서 토트넘의 압박을 이겨내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램지에게 패스를 찔렀다. 램지는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다. 킨스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4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손흥민에게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바로 슛으로 연결했는데,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408d1bef-4ce1-460d-80f4-17ea9144cf72.jpeg)
손흥민은 후반 5분 쿨루셉스키의 좋은 패스를 받았다. 이번에도 강력한 슛을 때렸지만, 수비의 선방에 막혔다.
빌라는 후반 20분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말런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문 앞에 있던 포로가 걷어내려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공이 로저스 앞으로 갔고 로저스가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빌라가 계속해서 밀어붙였는데, 킨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모건 로저스가 득점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8fbe578-ba6b-4a6b-81fc-d34d5a9376eb.jpeg)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만회했다. 쿨루셉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텔이 감각적인 슛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1골을 더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빌라에 무릎을 꿇으며 FA컵 탈락이 확정됐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트로피와 멀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7승 3무 13패 승점 27점으로 14위에 머물러있다.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하다.
EFL컵 4강에서는 리버풀을 만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 0-4 완패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어 FA컵에서 빌라에 무릎을 꿇으며 연이어 컵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6f72fd74-94c1-4b91-8437-7e82505e0bc4.jpeg)
토트넘에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5승 2무 1패 승점 17점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4위를 기록했다.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16강에서 AZ 알크마르와 갈라타사라이의 승자 또는 미트윌란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맞대결에서 웃는 팀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여전히 UEL 우승 가능성이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좋지 않은 경기력을 봤을 때 UEL 우승 역시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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