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잰더 보가츠./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95fb131-90f1-4fa2-a5c7-f96d7b0179cb.jpeg)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이렇게 무너지나.
충격적인 일이다. 이젠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의 전직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본격적으로 파이어 세일에 나설 조짐이다. 올 겨울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태너 스콧(LA 다저스),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레인저스), 마틴 페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 도노반 솔라노(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적을 그냥 지켜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잰더 보가츠./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79dfa745-3955-4d9b-a056-e43982c0400a.jpeg)
트레이드는 여전히 0건이다. 그나마 FA 계약은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 1루수 코너 조, 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까지 3건이다. 그것도 전부 1년이다. 전력 마이너스가 훨씬 커 보인다. 중계방송사 파산 이슈로 중계권료 수입 이슈에 대한 타격을 본격적으로 받는 모양새다. 사망한 전직 구단주의 아내와 형제들의 소송전으로 구단이 전력구성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케빈 에이스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이 떠나고 풀타임 유격수로 뛸 잰더 보가츠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더 스코어가 9일(이하 한국시각) 이를 보도했다.
에이스는 “샌디에이고는 두 선수에게 줘야 할 금액의 상당한 부분을 옮기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보가츠는 11년 2억8000만달러(약 4082억원), 크로넨워스는 7년 8000만달러(약 1166억원) 장기계약자다. A.J 프렐러 단장은 대부분 주축을 이런 식으로 잡아왔다.
그러나 구단 재정이 줄어들면서 프렐러 단장도 두 손을 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팀 페이롤을 줄이려면 파이어 세일이 불가피하다. 샌디에이고가 어느 정도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지만, 급격히 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보가츠는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크로넨워스는 8개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는 게 더 스코어의 보도다. 이들이 트레이드를 거부하면 샌디에이고로서도 별 다른 방법은 없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크 크로넨워스./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6ae39720-4f3b-4762-b3a3-7948cadfa704.jpeg)
더 스코어는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루이스 아라에즈, 로버트 수아레즈 등 핵심 선발과 마무리, 간판타자도 전부 트레이드 대상자들이다. 이미 올 겨울 이들의 이적설이 계속 불거져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의 대항마를 자처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완전히 내리막을 탈 듯하다. 미국 언론들은 올해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것이라고 바라보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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