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멜버른(호주)=심혜진 기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878fd3c7-511a-4b8b-8592-f68cc3221f28.jpeg)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장착되어 있다. 유쾌 발랄 그 자체다. 이미 팀 적응을 마친 폰세는 3번째 불펜 피칭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폰세는 9일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서 3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 주현상, 와이스, 문동주 등과 함께 불펜 장에서 공을 뿌렸다.
앞서 두 번의 불펜 피칭과 5일 첫 라이브 피칭을 했던 폰세는 사흘 쉬고 다지 공을 뿌렸다. 이날은 총 38개까지 던졌다.
피칭 후 만난 폰세는 “전체적으로 몸상태는 굉장히 좋았다”면서 “낮게 떨어지는 직구에 중점을 두고 피칭했다”고 말했다.
폰세는 198㎝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고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장점은 아시아 야구 경험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니혼햄 파이터스, 올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총 3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등판 39경기 중 36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지난 시즌에는 라쿠텐에서 1, 2군 도합 127이닝을 소화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884510c-15a0-44d7-bd4c-a7e880a01370.jpeg)
KBO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커 보였다. 선수들로부터 이야기는 듣지만 빨리 경험해보고 싶었다. 폰세는 먼저 취재진들에게 한국에 가면 유의해야 할 점이나 알아야 할 점을 묻기도 했다. “음주운전만 조심하면 된다”고 하자 “그건 문제 없다. 아내가 운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고 씩 웃어보였다.
대전이라는 도시에 대한 궁금증도 상당했다.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곳에 대해 물었다. 성심당이 나왔다. 특히 류현진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사다 줬다고도 전했다. 그는 “빵 싫어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빵도 있다”고 웃어보였다.
가장 특이한 질문은 기타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취미로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선 대전 토박이인 윤규진 불펜 코치에게 다시 물어보기로 했다.
폰세는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3시간, 한 달에 12시간 정도 투자를 해서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폰세는 “올 시즌 건강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28f12acb-9763-439f-a18d-66228ae106c9.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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