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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린다 벤치치(사진: EPA=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세계 랭킹 157)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500 시리즈 무바달라 아부다비오픈(총상금 106만4천51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벤치치는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애슐린 크루거(미국, 51위)에 세트 스코어 2-1(4-6 6-1 6-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6만4천달러를 받았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벤치치는 이로써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으로 벤치치는 이 대회에서 9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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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벨라를 안고 있는 벤치치(사진: EPA=연합뉴스) |
특히 지난해 4월 딸을 출산한 이후 처음으로 투어에서 우승을 수확한 벤치치는 이날 트로피 세리머니 이후 딸 벨라를 품에 안고 입을 맞추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WTA투어에서 ‘엄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3위) 2023년 5월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WTA500)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2020년 단식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던 벤치치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이 65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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