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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퍼스트클래스 티켓 선물까지 해줬는데…등에 칼 꽂힌 오타니,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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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시절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시절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형량이 선고되는 당일까지도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前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연방 법원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은행 사기죄 등으로 기소된 미즈하라 잇페이 전 통역사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 그리고 출소 후 3년 보호관찰과 1700만 달러(약 24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는 잔치라고 하기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 끝난 직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부터 ‘입과 귀’가 되어왔던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던 까닭. 다저스는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과 연루됐다는 사실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즈하라를 해고했는데,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미즈하라는 단순히 불법 도박만 했던 것이 아니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려 1700만 달러(약 248억원)을 빼돌리기 위해 은행에 자신을 오타니라고 사칭했으며, 오타니의 돈으로 야구 카드를 구매하는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일들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학력 위조를 비롯해 그동안 해왔던 온갖 만행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동안 미즈하라는 여러 이유를 들며 선고 기일을 미뤄왔지만, 이번에는 더는 미룰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됐고,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됐다. 그런데 선고 기일을 앞두고도 미즈하라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은 모양새였다. 당시 미즈하라는 선고에 앞서 판사에게 정상 참작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내용은 거짓말로 가득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즈하라 잇페이 前 통역사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 前 통역사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 前 통역사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 前 통역사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급여가 터무니없었다는 것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편지를 통해 그동안 추가 돈을 벌 기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즈하라는 “내게 ‘책을 쓰지 않겠나’, ‘CF에 출연하지 않겠나’, ‘TV 또는 라디오에 출연하지 않겠냐’는 등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오타니 측으로부터 거부를 당했다”며 형량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미국과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검찰 측은 “오타니는 오히려 ‘책을 쓰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지지했다”며 미즈하라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은 “오타니는 피고에게 포르쉐를 선물했다. 피고의 아내가 일본에 갈 때는 퍼스트클래스를 탈 수 있게 비행기 티켓을 사줬다. 오타니는 피고에게 1만 달러의 보너스도 건넸다”고 미즈하라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미즈하라 측은 징역 1년 6개월, 검찰 측은 징역 4년 9개월과 보호관찰 3년, 17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결과 재판부는 검찰 측의 손을 들어줬다. 판사 또한 “피고(미즈하라)의 편지는 전혀 믿을 수 없다”며 미즈하라에게 철퇴를 가했다.

미즈하라의 형량이 결정된 후 오타니는 평소와 같았다고.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오타니의 스프링캠프를 취재하고 있는 ‘스포니치 아넥스’와 ‘풀카운트’ 등 일본 복수 언론은 미즈하라의 형량 판결 이후에도 오타니는 선수들과 웃으며 ‘이도류’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전했다. 이제 오타니의 머릿속에 ‘미즈하라’는 없다.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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