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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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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정하고자 하는 건 확실히 수정하고…”

키움 히어로즈 왼손 외야수 이주형(24)은 올해 ‘진짜’ 풀타임을 준비한다. 본래 2024시즌이 풀타임 원년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적은 경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부상만 없었다면 13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었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은 2023년 7월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드 당시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은 이주형을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기용해왔다. 단, 2023시즌 막판 햄스트링을 다쳤음에도 무리하게 출장을 강행한 게 화근이었다. 모처럼 1군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이해가 됐지만, 그 여파가 2024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해야 했고, 정규시즌 초반에 쉬는 시간도 있었다.

풀타임 경험이 부족해 시간이 흐를수록 생산력이 떨어졌다. 이 폼, 저 폼으로 치다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종종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있었다. 작년 12월 인터뷰 당시, 올 시즌에는 한 가지 폼으로 치고,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줄이겠다고 했다. 현재 이주형은 정식 글러브가 아닌 작은 글러브로 수비훈련을 한다. 좀 더 집중력을 높여 포구하기 위해서다.

그런 이주형은 뜻밖에 밤에 숙소에서 스윙하는 사실이 ‘강제’ 공개됐다. 구단은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외야수 박수종(26)의 ‘히어로그’ 편을 올렸다. 박수종이 애리조나 메사 스프링캠프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었다.

박수종이 이 영상의 가장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이주형이었다. 두 사람은 메사에서 룸메이트다. 이주형은 문을 열어주며 방을 공개했고, 곧바로 방망이를 잡았다. 제작진은 스윙 연습을 하고 있었다는 자막을 달았다.

박수종은 “주형아 너랑 방 써서 재밌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방망이를 잡고 빈 스윙을 하던 이주형은 “내가 수정하고자 하는 것은 확실히 수정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수종’이 이주형에게 수정을 ‘수종’으로 발음한 것 아니냐고 장난 삼아 추궁했으나 이주형은 “크리스탈”이라고 했다. 이처럼 이주형은 야구에 대해 진지하면서, 동료들 사이에선 나름의 위트가 있는 듯하다.

그런 이주형에게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변에서 하는 제2의 이정후라는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다. 홍원기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광주 원정 숙소에서 만난 이주형에게 직접 해줬던 얘기다. 책임감을 갖되, 과도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미였다. 물론 이주형 역시 그 의미를 잘 안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은 2024시즌 115경기서 타율 0.266 13홈런 60타점 82득점 OPS 0.754를 기록했다. 진짜 130경기 이상 풀타임을 치르면, 작년보다 스탯의 볼륨이 얼마나 좋아질지 지켜봐야 한다. 이정후도 지우고, 스스로에게 한 다짐도 지키면 올 시즌 풀타임 주전 중견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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