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복귀를 결정했다.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와 작별한다.
투트쿠는 지난해 12월 17일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어 이후 재활에 집중해왔다. 투트쿠는 부상 이탈 전까지 15경기 269점 공격 성공률 38.67%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를 긴급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합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몸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 마테이코는 8경기 94점 공격 성공률 36.24%의 기록을 남기고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쿠는 약 2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다. 복귀전은 9일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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