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6e2d0e86-6a8a-47ff-a4c4-ef35f8848e52.jpeg)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1월부터 6500만 유로(약 977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적용된다. 그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5일 “케인은 내년 1월 방출 조항이 발동될 예정이다. 이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이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그를 잉글랜드로 복귀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며 “케인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약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이적료로 방출 조항이 발동될 수 있었지만, 마감 시한이 지나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12개월 후에는 또 다른 방출 조항이 유효해진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6500만 유로로 더욱 낮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59f0605a-af13-4ce2-85ad-f19b8892ef69.jpeg)
케인은 지난 202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435경기 280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긴 뒤 독일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은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만 세 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45경기 44골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기록 중이던 바이에른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까지 올라갔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했다. 독일 DFB 포칼에서는 자르브뤼켄에 무릎을 꿇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df6f2ea-978d-4e0f-80d0-f9900690c992.jpeg)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과 새로운 출발에 나선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칼에서는 레버쿠젠에 패배했지만, UCL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셀틱과 16강으로 향하는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케인은 28경기 28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최전방에서 이끌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인데, 케인의 이적 허용 조항이 세상에 공개됐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케인을 영입할 수 있는 우선 협상 조항을 토트넘이 갖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로 간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에서 행복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아직 떠날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손케 조합’의 재결합은 물론, 아스널로의 충격 이적도 현재 상황으로는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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