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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만 수비·공 체크하더라” 이종욱 코치 마음 훔친 신입생, 삼성서 ‘늦게 핀 꽃’ 될까…키는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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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두산 김태근이 4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두산 김태근이 4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태근이만 딱 보면서 수비 보고, 공 방향 체크하고 가더라”

삼성 라이온즈 이종욱 코치의 눈에 든 신입생이 있다. 바로 두산 베어스 출신이자 2025년 새롭게 푸른 피의 사나이로 태어난 외야수 김태근이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LionsTV’는 7일 선수단의 스프링캠프 훈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삼성 선수들은 오키나와 2일 차를 맞아 베이스 러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중 이종욱 코치는 “(김)태근이만 딱 보면서 수비 보고, 공 방향 체크하고 가더라. 내가 항상 말하는 게, 러닝을 하더라도 시합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훈련 영상을 보면 김태근은 우렁찬 기합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1루로 뛰어나가며 곁눈질로 수비 위치와 타구를 체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산 340도루를 기록한 ‘주루의 달인’ 이종욱 코치는 이를 예리하게 지켜본 것.

김태근./LionsTV 캡쳐
김태근./LionsTV 캡쳐

김태근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2군에서 담금질을 거쳐 2022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1군 통산 성적은 95경기 타율 0.190 OPS 0.488이다.

데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 2022년 7월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김태근은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고, 나균안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신고했다. 이날 김태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공으로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날개가 꺾였다. 눈도장을 찍은 김태근은 다음 날인 27일에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볼넷으로 2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를 처리하다 우측 발목을 다쳤다.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다.

재활 후 2023년 복귀했지만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 출전에 그쳤고, 2024시즌 종료 후 두산은 김태근을 방출했다. 다행히 삼성이 손을 내밀어 김태근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24년 4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두산 김태근이 4회말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를 잡기 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두산 김태근이 4회말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를 잡기 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태근의 장점은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이다.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58도루, 도루 성공률 81.7%를 기록했다. 2024시즌은 16도루, 도루 성공률 88.9%로 더욱 압도적이었다. 유격수 출신으로 어깨도 강한 편이고 수비 범위도 넓다.

문제는 공격력이다. 1군 통산 타율이 0.190에 그칠 정도로 타석에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삼진 비율이 36.4%로 1군 투수의 공에 어려움을 겪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다. 2024시즌 김태근은 퓨처스리그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OPS 0.827을 기록했다. 161타석에서 단 22개의 삼진만 당했다.

냉정하게 시간이 많지 않다. 1996년생으로 어린 나이도 아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야 앞으로 생존할 수 있다. 실전 같은 주루 연습으로 이종욱 코치의 눈에 들었다. 방망이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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