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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과소비, 해롭지 않아” 선수 싹쓸이→악의 제국 비판, 다만 MLB 커미셔너 생각은 달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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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과소비는 야구에 해롭지 않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다저스의 광폭 행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각)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발언을 전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다저스의 선수 싹쓸이가 메이저리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다저스는 매우 잘 운영되는 성공적인 구단이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우리 규정에 부합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다저스의 행보를 긍정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을 시작으로 선수 싹쓸이를 시작했다. 오타니를 10년 7억 달러(약 1조 135억원)라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품었다.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705억원)를 주고 데려왔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다저스의 행보는 계속됐다.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 달러)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에 사인했고, ‘일본산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까지 손에 넣었다.

내부 단속도 화려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5년 74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을 모두 잡으며 초호화 선수단을 꾸렸다.

남용에 가까운 디퍼(지불유예)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공개된 다저스의 디퍼 금액은 10억 4600만 달러(약 1조 5114억원)에 달한다. 다저스는 디퍼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치세 감면 효과까지 누렸다.

다저스를 두고 새로운 ‘악의 제국’이 탄생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는 “대부분 구단주가 지금과 같은 일을 하는 건 어렵다”고 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그들(다저스)은 급여 면에서 이해하기 힘든 곳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SNS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맨프래드 커미셔너의 생각은 달랐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다른 시장의 팬들이 자신들의 팀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항상 팬들의 걱정에 주목해야 한다”라면서도 “다저스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밝혔다.

코츠 컨트랙츠(Cot’s Contracts)에 따르면 다저스의 올해 예상 페이롤은 3억 5300만 달러(약 5109억원)에 달한다. ‘디 애슬레틱’은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된다는 서사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 야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건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팬페스트에 나선 김혜성./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팬페스트에 나선 김혜성./LA 다저스 SNS

다저스의 선수단 싹쓸이 이후 샐러리캡(연봉 상한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026시즌이 끝난 뒤 노사협정(CBA)이 예정되어 있다. 이 자리에서 디퍼나 샐러리캡이 도입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샐러리캡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나는 어떤 문제든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믿는다. 구단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현재 야구 산업의 경제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다저스에서 뛰었던 조 켈리도 샐러리캡 무용론을 제기한 바 있다. 켈리는 “오타니가 10달러만 볼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모든 구단이 오타니에게 10달러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팀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할 수 있어도, 오타니는 매력적인 팀과 장소를 우선으로 선택할 것이다. 팀들은 스스로를 차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단순히 높은 금액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저스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구단주 그룹과 매력적인 팀 문화를 기반으로 선수들에게 신뢰를 쌓아 왔다. 샐러리캡이 도입된다고 해서 이런 성공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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