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C밀란 수비수 토모리가 토트넘 이적을 거부한 이유가 밝혀졌다.
토트넘은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뿐만 아니라 수비진 보강에도 의욕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 ‘AC밀란 수비수 토모리가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토트넘은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수비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토모리는 토트넘이 생각하고 있던 옵션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토모리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토트넘과 AC밀란의 토모리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토모리는 아직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토모리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AC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5경기에 출전한 토모리는 지난 2021-22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7일 ‘토트넘 레비 회장은 AC밀란과 토모리의 토트넘 이적에 합의했지만 토모리는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첼시와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토모리를 영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단소를 영입한 것은 수비진의 백업 옵션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을 보여준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쿠글루 감독에게 강력한 스쿼드를 건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수비수 AC밀란 수비수 토모리와 첼시 수비수 디사시 영입을 추진했지만 모두 영입에 실패했다. 반면 울버햄튼 이적을 앞두고 있던 수비수 단소 영입에 성공했다.
단소는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0-4 대패를 당했지만 영국 현지 매체는 단소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단소는 경기에서 신뢰를 얻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토트넘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임을 보여줬다. 볼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인상적이었던 데뷔전이었다. 여러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가능한 수비 밖으로 볼을 걷어내려 했다. 첫 인상은 토트넘의 영리한 영입으로 보인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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