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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하얼빈 녹인 ‘라일락 성화’…동계 AG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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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찾아온 아시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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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하얼빈에서 벌어진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다.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64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엔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에서 온 선수 1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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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훈 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개 참가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지(경기도청)가 태극기를 굳게 맞잡고 앞장섰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7년 만에 겨울 국제 종합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5번째로 입장했다. 북한 국기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할 한금철이 들었다.

개최국 중국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닝중옌과 프리스타일 스키의 류멍팅이 오성홍기를 든 가운데 가장 마지막인 34번째로 입장했다. 중국은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를 연이어 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회 선언에 이어 화려한 불꽃이 식장을 수놓은 뒤엔 눈과 얼음, 겨울 스포츠, 중국·하얼빈 고유의 문화, 아시아의 우정과 화합 등을 다채롭게 표현한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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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8K UHD 화면에 3D 바닥 스크린, 증강현실(AR), 스마트 LED 의상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요소가 활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이번 개회식 행사도 이끌었다.

실내에서 개회식이 열리면서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하얼빈의 대표적인 명소인 ‘빙설대세계’ 현장에서 진행됐다.

중국이 낳은 올림픽 영웅인 양양(쇼트트랙), 한샤오펑(스키 에어리얼), 왕전(경보)의 손을 거친 성화가 하얼빈 출신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장훙에게 이어졌고, 장훙이 하얼빈 시화(市花) 라일락을 형상화한 28m 성화대에 불을 붙여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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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중옌과 중국 스노보드 선수인 차이쉐퉁이 대표로 선수 선서에 나서서 선전을 다짐했고, 심판 선서는 장춘휘(스피드 스케이팅), 천원룽(쇼트트랙)이 맡았다.

이번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을 받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 각국 정상과 스포츠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되는 8일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전 10시(한국시간)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 컬링 믹스더블이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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