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피오렌티나 고마워!’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선두를 지켰다. 2위 인테르 밀란이 주춤거리면서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인테르 밀란은 최근 2경기 1무 1패로 부진했다. 7일(이하 한국 시각) 피오렌티나에 무릎을 꿇으며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인테르는 7일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랜키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1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후반전에 연속골을 내주고 세 골 차로 패했다. 3-5-2 전형을 쓰며 4-2-3-1 포메이션의 피오렌티나와 맞섰다. 후반 14분 상대 중앙수비수 루카 라니에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후반 23분과 44분 피오렌티나 원톱 모이스 킨에게 멀티골을 허용하고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최근 2경기 1무 1패에 그쳤다. 3일 AC 밀란과 ‘밀란 더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이날 피오렌티나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 싸움에서 밀렸다. 15승 6무 2패 승점 51에 묶이면서 2위에 랭크됐다. 선두 나폴리(17승 3무 3패 승점 54)에 3점 뒤졌고, 3위 아탈란타(14승 5무 4패 승점 47)에 4점 앞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웃었다. 나폴리는 3일 치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 로마와 1-1로 비겼다. 전반 29분 레프트백 레오나르드 스피나촐라의 선제골로 리드했으나 후반 47분 상대 레프트백 호세 앙헬리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을 나눠 가졌다. 세리에 A 7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그래도 1위를 지켰다. 인테르가 최근 2경기에서 승점 1 추가에 그치면서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만약 인테르가 7일 피오렌티나를 꺾었으면, 나폴리는 선두를 내줘야 했다. 승점 54로 타이를 이루면서 골득실에서 밀리게 됐다. 23라운드까지 나폴리는 38득점 16실점으로 골득실 +22를 적어냈다. 인테르는 56득점 22실점으로 골득실 +34를 마크했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인테르 홈에서 만나 1-1로 비겼다.
인테르를 홈에서 완파한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A 3연승을 내달렸다. 12승 6무 5패 승점 42를 쓰며 4위로 올라섰다. 라치오(13승 3무 7패 승점 42)와 유벤투스(9승 13무 1패 승점 40)을 제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를 탈환했다.
한편, 인테르와 피오렌티나는 24라운드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 11일 인테르의 홈으로 장소를 옮겨 맞붙는다. 인테르는 설욕, 피오렌티나는 연승을 노린다. 나폴리는 10일 2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우디네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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