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마르셀루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마르셀루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마르셀루는 “18살 때 레알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16시즌 동안 25개의 타이틀과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중 한 명이었다. 베르나베우에서 보낸 수많은 마법 같은 밤이 있었고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다”며 “선수로서의 나의 여정은 여기에서 끝나지만 나는 여전히 축구에 줄 것이 많이 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주장으로 임명됐다. 마르셀루는 117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 완장을 받은 최초의 외국인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은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왼쪽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마르셀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마르셀루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하나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마르셀루의 고향이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5년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2021-22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마르셀루는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이적한 후 2003년부터 두 시즌 동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했고 2024시즌 활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마르셀루는 브라질 대표팀에선 A매치 58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6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마르셀루는 자신의 프로 데뷔 클럽이었던 플루미넨세 복귀 후에는 2023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2024년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