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23b12ba6-9588-4a4c-8d33-8ffa0e467ce0.jpeg)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다시 한번 수원 KT를 제압했다. 우승 8부 능선을 넘긴 가운데 40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T와의 홈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29승 7패를 기록,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KT 상대로 3연승은 덤이다. 4연승이 끊긴 KT는 20승 16패로 4위를 유지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안영준이 16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김선형이 11득점, 오재현이 10득점을 올렸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허훈은 11득점 10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레이션 해먼즈./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e8bb52c-97a0-4f01-a9ea-e7a785a6cb60.jpeg)
시작부터 치열한 점수쟁탈전이 벌어졌다. SK는 KT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작전을 들고 왔다. KT는 SK의 속공과 워니 봉쇄를 주안점으로 봤다. SK는 외곽포로 물꼬를 텄고,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득점을 냈다. 한때 KT가 14-18로 우위를 보였으나 연이은 턴오버와 SK의 쳘벽 수비로 동점이 됐다. 1쿼터 종료 직전 워니가 3점포를 성공, 1쿼터는 24-20으로 SK가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T는 수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의 덩크로 역전, 31-32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몇 안되는 공격 시도가 빗나가며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은 43-39로 SK가 리드한 채 종료됐다.
![안영준./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81e2015e-d337-4bc6-b7e9-84a03004abdc.jpeg)
드디어 SK의 공격이 터졌다. KT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가운데 SK는 순도 높은 슛 성공률로 간극을 벌렸다.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이 번갈아 가며 외곽슛을 성공시켰고, 상대적으로 잠잠하던 워니도 공격 본능을 뽐냈다. 3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점수는 60-49까지 벌어졌다. KT도 자유투를 꼬박꼬박 적립하며 최대한 차이를 줄였다. 3쿼터는 62-55로 SK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KT도 불이 붙었다. 허훈과 카굴랑안의 3점포, 박준영의 2점을 더해 순식간에 8득점, 62-63으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김선형의 클러치 3점포와 워니의 자유투로 다시 도망갔다. 워니가 골 밑에서 리바운드 싸움까지 따내자 다시 SK 쪽으로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막판 해먼즈의 분전과 박준영의 3점포로 78-75 원포제션 게임이 됐다. 하지만 워니가 득점과 클러치 블록을 성공시키며 SK가 80-75로 승리했다.
![허훈./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e6264a4f-982b-46b5-adcd-55f7b02479e8.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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