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5d98732-e416-4b1a-ad91-dd504e75112e.jpeg)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측할 필요가 없다.”
블리처리포트가 6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 막바지에 이르자 다시 한번 잔여 FA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그런데 예측기사에 “예측할 필요가 없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해가 안 될 법하지만, 아니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6a4bf8e-c496-4713-bb2d-a2873e69019a.jpeg)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8)이기 때문이다. 커쇼는 근래 꾸준히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어왔다. 2024시즌을 앞두고선 1+1년 계약을 맺었는데, 커쇼는 시즌 후 +1을 포기하고 다시 FA가 됐다. 2023시즌 후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올 겨울엔 왼발과 왼 무릎에도 칼을 댔다.
스프링캠프가 1주일도 남지 않았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들은 12일부터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카멜백랜치에 모여 훈련에 들어간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21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그러나 커쇼와 다저스는 여유롭다. 마치 계약이 예정 돼있는 듯한 느낌마저 풍긴다.
어차피 커쇼는 2년 연속 시즌 후 수술을 받으면서, 풀타임을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운 신분이다. 재활을 충분히 해야 한다면, 그리고 다저스와 헤어질 마음이 없다면, 다저스도 커쇼를 잡는다면 굳이 계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다저스는 올 겨울에도 폭풍 영입을 했다. 그러나 커쇼와의 재계약을 의도적으로 맨 마지막으로 뺀 듯하다. 38세의 커쇼를 원하는 타 구단들도 없다고 봐야 한다. 블리처리포트가 예측기사인데 예측을 포기한 이유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가 당연히 다저스와 곧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선 예측할 필요가 없다. 커쇼가 다음 시즌에도 뛸 경우 다저스에 남을 것이라고 모두가 가정하기 때문이다. 로테이션 옵션이 넘쳐나는 상황에도 말이죠”라고 했다. 다저스 선발진이 워낙 부상경력자가 많아서, 선수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유리하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5bece634-d705-4893-b23b-e4d5dc1bc26c.jpeg)
오히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가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함께하는 에밋 스미스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라고 했다. 스미스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1990년부터 13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러나 이후 애리조나 카디널스로 이적해 2시즌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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