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대량 실점한 이후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축구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5일 독일 빌트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수비진의 리더가 필요하다. 옆에 있는 동료를 이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는 리더는 아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재능이 있고 좋은 선수이지만 선천적인 리더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는 “데 리흐트는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였고 팀에서 인정받는 선수였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잘하지 못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성장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문제로 조나단 타를 영입하지 못한 것은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4-3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먼저 4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 3골을 연속 실점한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홀슈타인 킬전 활약에 대해 ‘볼을 끔찍하게 빼앗겨 만회골을 내줬다. 마지막 몇 분 동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마지막까지 초라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5일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수비진의 안정성 부족으로 인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수비 불안 문제가 거의 해결됐지만 다시 수비가 불안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매 시즌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전반기에는 좋은 성과를 냈지만 시즌 후반기에는 실수가 엄청나게 증가한다’며 ‘가장 좋은 예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에 놀라울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여러 차례 실수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사라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근 약점이 드러난 것은 센터백 뿐만이 아니다. 팀 전체의 실수가 증가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부터 오류가 발생한다. 전방 압박 강도가 부족하면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은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다’며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의 전술은 구조가 복잡하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다면 금방 흔들리게 된다. 홀슈타인 킬전에서 실점한 골은 긴장감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무실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3경기 뿐이었다. 바르셀로나전 패배 이후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예상하지 못했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