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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위즈덤 40홈런+이것까지 도전…이승엽·스미스, 박병호·강정호는 못했지만 로맥·한유섬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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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경기전 훈련에서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경기전 훈련에서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0홈런타자를 두 명 배출하는 것도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역사상 단 한 번만 있었던 일에 도전한다.

KIA 간판스타 김도영(22)과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 나란히 40홈런을 칠 수 있을까.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떠나면서 “40-40을 목표로 하지 않는데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다시 말해 홈런 40개를 의식하지 않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다.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위즈덤은 최근 어바인 캠프로 찾아온 KBS N 스포츠 박용택 해설위원에게 “올 시즌 목표는 45홈런”이라고 했다. 박용택 위원이 40홈런을 얘기하자 통역 직원이 등번호(45번)만큼 치는 게 어떠냐고 권유, 위즈덤이 수긍한 케이스다.

KIA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이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이다. 2024년 김도영의 38홈런은 KIA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이다. 타이거즈 역사상 40홈런타자가 한 시즌에 두 명 나온 적이 없었다. 김도영과 위즈덤이 구단 역대 최초기록에 도전한다.

전성기에 접어든 김도영은 40홈런을 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홈런을 노리지 않고 강하게 정타를 만드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것도 장점이다. 작년에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치면서 투수들의 반격이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자신만의 타격자세를 완벽히 갖춘 김도영이 애버리지를 증명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위점은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3년 연속 20홈런을 터트렸다. KBO리그에 적응하면 시즌 40홈런은 가능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볼삼비 약점이 KBO리그에서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KBO리그 투수들의 공이 메이저리그 투수들 공보다 당연히 느리다. 때문에 공을 충분히 보고 때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인구를 골라내는 힘도 생길 것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의 전망이다.

알고 보면 40홈런 듀오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KBO리그 역사상 딱 세 번 나왔다. 가장 먼저 1999년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99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54홈런을 때렸다. 스미스는 40홈런을 쳤다. 2014년 박병호는 52홈런, 강정호는 40홈런을 넥센 히어로즈에 선사했다.

가장 최근의 40홈런 듀오는 2018년 SK 와이번스에서 나왔다. 43홈런의 제이미 로맥과 41홈런의 한유섬이다. 이렇듯 40홈런 타자는 리그에 종종 나오지만, 한 팀에서 두 명의 40홈런 타자를 배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KBO 역사상 한 팀이 시즌 40홈런타자를 세 명 배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역사상 세 번 나온 40홈런 듀오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고 희비가 엇갈린다. 1999년 이승엽과 스미스, 2014년 박병호와 강정호는 못했다. 반면 2018년 로맥과 한유섬은 했다. SK의 역사상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이 2018년이었다. 로맥과 한유섬의 83홈런이 밑거름이 됐다.

1999년 이승엽과 스미스, 2014년 박병호와 강정호는 포스트시즌에는 갔다. 1999년 삼성은 매직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드림리그 2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서 3승4패로 패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넥센은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히어로즈의 구단 창단 후 최고의 시즌이었다.

위즈덤/KIA 타이거즈
위즈덤/KIA 타이거즈

올해 김도영과 위즈덤은 어떨까. 일단 나란히 40홈런을 치기만 한다면 로맥-한유섬의 영광을 7년만에 이어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 시즌 KIA의 전력이 그만큼 좋기 때문이다. 좋은 전력 위에 40홈런을 플러스 알파로 삼아 V13으로 가는 지름길을 닦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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