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63c56f15-d80d-4f45-8fec-e5ee3feb725a.jpeg)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자신감 확실히 생겼습니다.”
신민석(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7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득점을 기록, 팀의 77-68 승리에 일조했다.
2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신민석은 3점슛 1개를 던져 성공했다. 슛 감각을 끌어 올렸다. 신민석의 활약은 3쿼터에 빛나기 시작했다. 팀이 44-48로 뒤진 상황에서 신민석이 3점포를 터뜨렸다. 1점 차가 됐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현대모비스가 57-57 동점을 만들었는데, 신민석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신민석은 수비 리바운드 후 다시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어 숀 롱의 득점까지 나오며 현대모비스가 65-57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신민석은 4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두 차례 스틸과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신민석은 “요즘 연패도 있었고 계속 승패승패를 기록해서 분위기도 가라앉고 어수선했는데, 오늘 경기 승리를 해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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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다. 3점 3방을 포함해 4개의 슛을 던졌는데, 모두 림을 통과했다. 좋은 슛감각을 자랑했다. 그는 “출전 시간을 많이 받으며 밸런스를 잡았다. 슛감이 최근 들어 좋았는데, 오늘 유독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헌을 영입했다. 이날 이대균까지 데뷔전을 치렀다. 4번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민석은 “팀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수비나 스페이싱 무브를 하며 파생되는 슛을 얼마나 잘 넣는지에 따라 누구를 기용하느냐는 감독님의 선택이다”며 “오늘처럼 자신 있게 던지고 공격과 수비 모두 좀 더 신경 쓰면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신)민석, (김)국찬, (장)재석까지 세 명의 선수가 승리 공신이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자신 있게 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도 “장재석과 신민석, 4번 포지션 선수들에게 총 27점을 허용한 것이 패배의 요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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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은 양 팀 감독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자신감은 확실히 생긴 것 같다. 재석이 형이 앞에서 너무 잘해줘서 내가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재석이 형과 같은 4번이지만 플레이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공격 옵션이 상대 수비수에게 잘 먹힌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민석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상무 입대를 신청했다. 합격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간다”며 “군대를 갔다 와서도 기억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이번 시즌 좀 더 제 자리를 잡고 잘 다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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