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기대주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 듀오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서 세계 최강 중국 팀에 막혀 혼합복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은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0-3(4-11, 4-11, 8-11)으로 완패했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지난 11월 혼성단체 월드컵과 올해 1월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두 게임에서 각각 4-11로 패한 뒤, 3게임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8-11로 아쉽게 패하며 한 게임도 따내지 못했다.
신유빈은 혼합복식 외에도 이은혜(대한항공)와 함께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도 32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그녀는 현재 여자단식에서 32강 대결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의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자복식 부문에서는 작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프랑스의 ‘탁구 천재 형제’인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와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조는 지난 대회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자단식에 출전한 이은혜와 주천희(삼성생명)도 각각 릴리 장(미국)과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에게 0-3, 1-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WTT 인스타그램 캡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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