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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5 시즌 첫 점프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개최되는 높이뛰기 대회에서 선보인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9일 0시 30분(현지시간 8일 오후 16시 30분)에 열리는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지난달 20일 체코로 떠나 훈련 중이며, 이번 대회는 그가 훈련 성과를 점검할 기회로 삼고 있다.
후스토페체는 우상혁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그는 2022년 이 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으며, 당시의 성과가 그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24)과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로 이어지며 한국 육상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7위(2m27)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인생 목표’였던 올림픽 메달을 놓친 이후 좌절감을 느꼈지만,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향한 긴 호흡의 목표를 세우고 다시 힘을 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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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와 실외 세계선수권대회가 차례로 열리며, 우상혁은 특히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개최되는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어 9월 13일부터 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이 진행된다. 우상혁은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을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후스토페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는 파리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선수 12명 중 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 셸비 매큐언(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출전하지 않지만, 올림픽 4위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5위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6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9위 얀 스테펠라(체코), 12위 브라이언 라츠(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경쟁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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