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 플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의 유망주 텔의 토트넘 임대 이적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뮌헨은 텔의 임대료로 거의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을 수 있다. 주급도 토트넘이 모두 부담한다”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뮌헨에서는 윙어로 많이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며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2022년 뮌헨에 합류한 텔은 지난 시즌 30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 뮌헨에 이적을 요청했다.
텔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처음에는 토트넘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뮌헨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며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텔 영입에 도전했고, 뮌헨과 텔이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임대가 종료될 경우 6000만 유로(약 90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까지 계약 조항에 넣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뮌헨에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 플러스는 “이는 뮌헨 입장에서 엄청난 성공적인 딜”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토트넘에는 최악의 거래가 됐다.
빌트 플러스에 따르면 뮌헨은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밀어붙였고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토트넘과 협상을 벌였으며 초기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임대를 추진했다. 이에 토트넘은 텔의 완전 이적 옵션을 요구했다.
뮌헨은 텔의 완전 이적에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고,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삽입했고, 텔이 동의할 경우 완전 이적이 성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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