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의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가 훈련에 복귀했다.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팬들 앞에서 열린 공개 세션을 개최하는 팀 훈련에 참여했다. 이토는 여름에 중족골 골절을 당한 이후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토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 희소가치를 인정받는 왼발잡이 수비수로서 방 빌드업 전개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롱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즐겨한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토는 2019시즌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를 다녀왔고, 2020시즌 37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1년 6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토는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22년 5월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시작 전 이토는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토는 중족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공식전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토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토는 수술 후 재활에 전념했고, 마침내 팀 훈련에 복귀하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이토는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이토가 뮌헨에서 복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리시즌 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던 이토는 팀 훈련의 일부를 마쳤다. 수술이 필요했던 이토는 여전히 뮌헨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토가 복귀하며 김민재는 또다시 센터백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토는 왼발잡이 수비수이기 때문에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김민재는 콤파니 체제에서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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