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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판 뒤집힐까…정몽규 회장 ‘공개 지지’ 선언한 축구인 “50억 기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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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축구계 수장들이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선언하며 선거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김순공 세종시축구협회 회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성과를 쌓아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을 위해 내세운 50억 기부 공약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그는 “센터 설립 추진은 축구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할 만하다”며 “(50억 기부는) 축구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도 정 회장 지지를 공식화했다. 박 회장은 “정몽규 회장은 국제경쟁력과 천안종합센터를 중점적으로 챙기고 다른 분야는 현장의 축구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을 종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다른 후보들을 겨냥해 “허정무·신문선 후보는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 속에 합의해 내린 결정을 번복하는 발언으로 충청권 축구인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며 “본인들의 당선 목적을 위해 비방과 왜곡으로 문체부의 불신을 유도하고 축구종합센터의 완성을 방해하는 취지의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허정무 후보 / 뉴스1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허정무 후보 / 뉴스1

전날인 4일에는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이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준공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정 회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강 회장은 특히 “정 회장이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50억 원 기부 의지를 천명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구종합센터가 충청권에 조성돼 지역사회 축구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로 예정됐으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허정무 후보가 제기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연기됐다. 이후 23일로 재조정됐으나 선거운영위원들의 전원 사퇴로 또다시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한국 축구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가 지연되며 당락을 떠나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4선 연임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4선 연임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축구협회는 선거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새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11명의 위원 중 10명을 외부 인사로 채우고, 중앙선관위 퇴직자 단체인 사단법인 선우회,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체육언론인회 등 단체의 추천을 받아 독립성을 강화했다.

새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4시간에 걸친 첫 회의 끝에 오는 26일로 선거일을 최종 확정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규정하고, 기존 후보들의 자격을 모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선거 재개 후 첫 행보로 지난 4일 경북 영덕의 ‘2025 STAY 영덕 동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그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는 어린 선수들을 보니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야기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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