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경기에 승리하고도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현대건설은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7, 25-16, 25-16)로 승리했다.
경기 직전 양효진의 부상이 알려지며 불안감을 키운 현대건설이지만 나현수가 제 몫을 다하며 양효진의 빈자리를 메웠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한 나현수는 8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고 모마(21득점)와 정지윤(18득점), 위파위(15득점)와 이다현(10득점)까지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연승을 만들었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것을 제외하곤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이지만 강성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코트에 모이게 한 뒤 거침없는 쓴소리를 뱉어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중심을 잡는 선수가 없음을 지적하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라는 당부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성형 감독은 “상대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다시 준비해서 끌어올려야 한다” 라며 “모마가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 잔소리 같지만 본인이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인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7일 대전에서 정관장과의 경기를 갖고 3연승에 도전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