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로 중요한 자원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마티스 텔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임대 영입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안토닌 킨스키가 토트넘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수비수 케빈 단소도 토트넘에 합류했다.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나선다.
텔은 당초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 화상 전화를 통해 설득에 성공, 이번 겨울 이적 시장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된 마지막 선수가 됐다.
영국 ‘미러’는 4일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한 가운데,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복귀했을 때 토트넘의 최강 베스트 11이 어떻게 구성될 수 있을지 살펴보자”고 전했다.
골키퍼는 킨스키와 비카리오의 주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킨스키를 주전으로 기용할 수밖에 없다. 체코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킨스키는 리버풀전 데뷔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불안한 패스와 집중력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다”며 “비카리오가 2월 말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킨스키가 그때까지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주전 경쟁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포 라인’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백포 라인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다. 하지만 이 4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현재는 포로만이 건강한 상태이며, 로메로는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을 재개했다. 판 더 펜은 엘프스보리전 출전 후 브렌트포드전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우도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 더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른쪽 수비 자리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러’는 “특히, 오른쪽 수비수 포로는 수비적인 불안 요소로 인해 디제드 스펜스와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모든 수비수가 건강할 경우, 스펜스가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영입생 단소는 판 더 펜과 함께 센터백으로 기용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미드필더 자리에 대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미드필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데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활약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이 포지션에서 선호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쿨루셉스키가 중앙에 자리 잡으면서 이브 비수마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게 된다. 여기에 유망주 아치 그레이는 올 시즌 센터백, 좌우 풀백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다재다능함을 인정해 그레이에게도 선발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공격진에는 새롭게 영입한 텔이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자리는 굳건하다고 봤다. ‘미러’는 “텔의 합류로 공격진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다. 쿨루셉스키를 측면으로 돌릴 수도 있고, 현재 부상 중인 브레넌 존슨이 복귀하면 오른쪽 윙어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도미닉 솔란케와 손흥민의 주전 자리는 확고하다. 솔란케는 강한 압박과 득점 능력으로 히샬리송을 벤치로 밀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복이 있지만, 여전히 PL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로 중요한 자원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부진을 씻고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고 한다”며 “그는 공격진 어디서든 뛸 수 있지만, 모든 선수가 건강할 경우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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