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가 매우 좋은 사람이 많은 큰 클럽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영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텔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단에 합류하며 여름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 후 4750만 파운드(약 858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은 우여곡절 끝에 텔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토트넘은 뮌헨과 합의를 마치며 텔 영입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텔이 이적을 거부하며 뮌헨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틈을 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텔에게 관심을 내비쳤고 토트넘도 다시 한번 움직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직접 설득했다. 텔이 토트넘의 11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텔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데 조언을 해준 선수가 있다. 바로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 출신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뜨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케인은 지난 2023년 8월 정든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지금까지 72경기 70골이라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솥밥을 먹은 텔에게 토트넘이라는 구단에 대해 이야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텔은 토트넘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케인과 접촉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케인은 토트넘이 매우 좋은 사람이 많은 빅클럽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텔은 “경기장과 훈련 센터는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즐길 수 있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바이블’은 “공격진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텔은 현재 60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에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11번 유니폼을 입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텔은 2022년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에는 28경기 6골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41경기에 출전해 10차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14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한 채 뮌헨을 잠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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