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도 EPL 득점왕은 외국인 차지?’
올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잉글랜드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24라운드까지 종료된 현재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 가장 많은 EPL 득점한 선수는 첼시의 콜 팔머다. 팔머는 14골로 득점 중간 순위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선두권과 차이가 꽤 벌어졌다.
현재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21골을 터뜨렸다.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8월 2골을 시작으로 9월 2골, 10월 2골을 마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폭발했다. 11월에만 4골을 잡아냈고, 12월에 7골을 작렬했다. 1월 들어 2골, 2월 2일 한 골을 더 보탰다. 리버풀이 에버턴과 함께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득점왕 싸움에서 더 유리하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살라를 추격 중이다.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였으나, 중반부에 힘이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다시 부활하면서 득점을 늘리고 있다. 19골을 적어냈다. 이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드레 이사크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크리스 우드가 17골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14골로 팔머와 함께 5위에 섰다.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2020-2021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뛴 해리 케인이 마지막이다. 케인은 23골을 잡아내며 22골을 기록한 살라를 한 골 차로 제쳤다. 2019-2020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23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에서 활약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사우스햄턴 소속이었던 대니 잉스(이상 22골)보다 1골을 더 많이 넣었다.
2021-2022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과 살라가 2021-2022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이 됐다. 2022-2023시즌에는 홀란드가 36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3-2024시즌에도 홀란드가 27골을 생산하며 22골을 만든 팔머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두 시즌 연속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 EPL 최근 5시즌 득점왕
– 2019-2020시즌 :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23골
– 2020-2021시즌 :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23골
– 2021-2022시즌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3골
– 2022-2023시즌 : 엘링 홀란드 36골
– 2023-2024시즌 : 엘링 홀란드 27골
올 시즌에도 득점왕 다툼은 외국인 선수 천하다. 이집트 출신 살라와 노르웨이 국적의 홀란드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동 3위인 이사크는 스웨덴, 우드는 뉴질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다. 팔머와 공동 5위에 오른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이다. 팔머 다음으로 올 시즌 많은 골을 만든 잉글랜드 선수는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다. 10골로 공동 10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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