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런 폭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떠나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이적하며 NBA 이적시장이 활황을 맞이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시카고 불스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폭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빅토르 웸반야마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새크라멘토는 외곽 공격을 책임질 슈터 잭 러빈과 샌안토니오의 가드 시디 시소코, 그리고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3장과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받는다. 시카고는 샌안토니오의 포워드 잭 콜린스와 가드 트레 존스, 그리고 새크라멘토의 슈터 캐빈 허더를 영입하게 된다.
폭스는 1997년생으로 현재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평균 26.6점,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0점과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의 합류로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함께 공격의 다양성을 갖추게 되며, 현지 매체에서는 이번 트레이드를 샌안토니오의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NBA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루카 돈치치의 LA 레이커스로의 이적 소식에 이어 발생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보내고, 그 대가로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돈치치는 NBA 입성 이후 6시즌 동안 5차례 퍼스트팀에 선정된 스타 선수로,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데이비스는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NBA 이적시장은 시즌 중반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각 팀들은 치열한 정규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점 차 열세를 뒤집고 118-110으로 승리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댈러스를 144-101로 크게 이기며 올 시즌 처음으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3일 NBA 전적]
보스턴 118-110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144-101 댈러스
토론토 115-108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127-119 시카고
멤피스 132-119 밀워키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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