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58.8→156.6km “구속 감소, 좋은 신호일 수 있어” 디그롬 향한 MLB.com의 독특한 시선, 왜?

마이데일리 조회수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부활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구속 감소가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2025년 디그롬이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처럼 부활할 수 있을지 조명했다. 세일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부진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18승 3패 177⅔이닝 2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을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커리어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디그롬은 2020년을 기점으로 커리어가 양분된다. 2020년까지 디그롬은 세계 최고의 투수였다. 디그롬은 2010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2019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휩쓸었다. 해당 기간 동안 디그롬은 70승 51패 평균자책점 2.61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계속된 부상으로 신음했다. 등판하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 92이닝-2022년 64⅓이닝-2023년 30⅓이닝으로 점차 마운드에 오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거기에 2023시즌 도중에는 토미 존 수술까지 받았다.

재활을 마친 디그롬은 2024년 후반기에 복귀했다. 3경기에서 10⅔이닝을 소화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디그롬이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할 경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예측했다.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에 따르면 디그롬은 올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한다. 152이닝을 소화하며 206개의 삼진을 빼앗는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5.1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5.8)에 이은 전체 2위다. ‘MLB.com’은 “디그롬이 152이닝을 던질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재미있게도 ‘MLB.com’은 구속 하락을 “좋은 신호일 수 있다”라면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2023년 디그롬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8.7마일(약 158.8km/h)에 달했다. 2024년은 97.3마일(156.6km/h)로 감소했다. 슬라이더 구속 역시 91.8마일(147.7km/h)에서 90.0마일(144.8km/h)로 떨어졌다.

떨어진 구속에도 디그롬의 성적은 훌륭했다. 디그롬은 10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았고, 14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MLB.com’은 “일부에서는 디그롬이 전력투구를 하다 보니 부상이 잦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디그롬이 96~98마일(154.5~157.7km/h) 수준에서 더 안정적으로 피칭할 수 있다면, 오히려 부상을 줄이고 커리어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그롬이 연속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2018년 당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0마일(약 154.5km/h)이었고, 2019년은 96.9마일(155.9km/h)을 마크했다. 즉 (2024년보다) 더 낮은 구속에서도 최정상급 투수였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2024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마친 뒤 디그롬은 “목표는 몇 번 선발로 던지는 것이었다”라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오프 시즌에 좋은 기분으로 들어가고,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의 말대로 디그롬의 구속 변화는 하락이 아닌, 롱런을 위한 변화일까.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PL 입성 6개월 만에 '충격' 결별! '제2의 호날두' AC 밀란 임대 임박...첼시와 '이적 회담' 시작
  • KIA 나스쿨 스핀오프, 박찬호 스쿨도 있다…박정우에게 안 되면 될 때까지 ‘스파르타 교육’ 폭소
  • '스텝업의 정석' 한화 만능 유틸리티, 드디어 '이것' 극복했다…생애 첫 억대 연봉 진입까지
  • NBA 역대급 빅딜 성사…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 합의
  • ‘평균 연령 29→25세’ 젊어진 서울 이랜드, 2차 창원 전지훈련 실시…주장 김오규 “올 시즌 컬러는 팀 레벨 축구"
  • '무시무시한' 실바도 딸 앞에서는 행복한 엄마…4전 전패의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힘! [송일섭의 공작소]

[스포츠] 공감 뉴스

  • 손흥민에게 당하더니 또! 맨시티 진짜 왜 이러나→4년 4개월여 만에 5실점, 아스널에 대패…올 시즌 벌써 3번째 4실점 이상 大굴욕
  • "LA로 못 돌아가" 예상이 맞았다... WS 우승 이끈 에이스 결국 DET 컴백, 2년 3500만 달러 계약
  • "댈러스는 영원히 '또 다른 고향'으로 남을 것"…'충격' 트레이드 이후 돈치치가 전한 마지막 인사
  • KT,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쏘다…신경섬유종 환우회 20여 명 초대해 추억 안겨줘
  • "KIM,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데" 무명의 111위 대반란, 조지아 챔피언 제압…파리 그랜드슬램 男 90kg급 우승 이변
  • '무관 귀신' 케인, 제대로 긁혔다 "사람들 입 다물게 하고 싶어" 발끈…올 시즌은 정말 우승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데 막을 법이 없다?”심신미약 주장하는 예비 살인자들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2달 동안 현금만 1.5억 떨어진 동네 주민들 알바 뛴다?

    뉴스 

  • 2
    "빽햄 논란" 더본코리아 신저가, 백종원 해명도 이젠 안 통한다

    뉴스 

  • 3
    나는 솔로 출연진인데 역대급 화제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뉴스 

  • 4
    정동원이 임영웅이랑 트로트 가수들한테 서운한 이유..

    뉴스 

  • 5
    지금도 남아도는 쌀...농경연 "2035년까지 쌀소비 15% 더 준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PL 입성 6개월 만에 '충격' 결별! '제2의 호날두' AC 밀란 임대 임박...첼시와 '이적 회담' 시작
  • KIA 나스쿨 스핀오프, 박찬호 스쿨도 있다…박정우에게 안 되면 될 때까지 ‘스파르타 교육’ 폭소
  • '스텝업의 정석' 한화 만능 유틸리티, 드디어 '이것' 극복했다…생애 첫 억대 연봉 진입까지
  • NBA 역대급 빅딜 성사…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 합의
  • ‘평균 연령 29→25세’ 젊어진 서울 이랜드, 2차 창원 전지훈련 실시…주장 김오규 “올 시즌 컬러는 팀 레벨 축구"
  • '무시무시한' 실바도 딸 앞에서는 행복한 엄마…4전 전패의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힘! [송일섭의 공작소]

지금 뜨는 뉴스

  • 1
    [르포] 900㎞밖 北SLBM 10분만에 탐지·요격…한국형 3축체계 이끈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2
    “인공지능아, 내 미래를 알려줘”… 사주풀이도 AI 시대

    차·테크 

  • 3
    유일성·미식 경험 추구…와디즈가 꼽은 올해 7대 펀딩 트렌드는?

    차·테크 

  • 4
    '냉부해' 손석구, 최강록 입도 열게 한 남심 폭격기 [TV온에어]

    연예 

  • 5
    “사전투표 없애고 당일 투‧개표 찬성” 52%...선관위, '신뢰안한다 47.1%' '신뢰성 와르르' [국민법문화의식연구소 여론조사]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손흥민에게 당하더니 또! 맨시티 진짜 왜 이러나→4년 4개월여 만에 5실점, 아스널에 대패…올 시즌 벌써 3번째 4실점 이상 大굴욕
  • "LA로 못 돌아가" 예상이 맞았다... WS 우승 이끈 에이스 결국 DET 컴백, 2년 3500만 달러 계약
  • "댈러스는 영원히 '또 다른 고향'으로 남을 것"…'충격' 트레이드 이후 돈치치가 전한 마지막 인사
  • KT,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쏘다…신경섬유종 환우회 20여 명 초대해 추억 안겨줘
  • "KIM,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데" 무명의 111위 대반란, 조지아 챔피언 제압…파리 그랜드슬램 男 90kg급 우승 이변
  • '무관 귀신' 케인, 제대로 긁혔다 "사람들 입 다물게 하고 싶어" 발끈…올 시즌은 정말 우승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데 막을 법이 없다?”심신미약 주장하는 예비 살인자들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추천 뉴스

  • 1
    2달 동안 현금만 1.5억 떨어진 동네 주민들 알바 뛴다?

    뉴스 

  • 2
    "빽햄 논란" 더본코리아 신저가, 백종원 해명도 이젠 안 통한다

    뉴스 

  • 3
    나는 솔로 출연진인데 역대급 화제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뉴스 

  • 4
    정동원이 임영웅이랑 트로트 가수들한테 서운한 이유..

    뉴스 

  • 5
    지금도 남아도는 쌀...농경연 "2035년까지 쌀소비 15% 더 준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르포] 900㎞밖 北SLBM 10분만에 탐지·요격…한국형 3축체계 이끈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2
    “인공지능아, 내 미래를 알려줘”… 사주풀이도 AI 시대

    차·테크 

  • 3
    유일성·미식 경험 추구…와디즈가 꼽은 올해 7대 펀딩 트렌드는?

    차·테크 

  • 4
    '냉부해' 손석구, 최강록 입도 열게 한 남심 폭격기 [TV온에어]

    연예 

  • 5
    “사전투표 없애고 당일 투‧개표 찬성” 52%...선관위, '신뢰안한다 47.1%' '신뢰성 와르르' [국민법문화의식연구소 여론조사]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