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김민재는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뮌헨은 4-3으로 킬에 ‘진땀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 19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분 뮌헨은 케인의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9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이때부터 뮌헨의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티모 베커는 김민재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핀 포라스에게 곧바로 패스를 연결했고, 포라스는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킬은 스테븐 스크르시브스키가 2골을 더 넣으며 4-3까지 따라붙었다. 다행히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뮌헨이 4-3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51점을 기록,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김민재는 전반 26분 상대의 완벽한 득점 찬스를 골대 앞에서 슈퍼세이브하는 등 전반전에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17분 치명적인 빌드업 실수를 저질러 만회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의 선발 라인업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3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클리어링 2회, 슛 블록 1회, 태클 1회, 경합성공 4회, 패스성공률 93%,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빌트’는 최저 평점인 5점을 주며 “루이스 홀트비의 슛을 골대 앞에서 막아내며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실점할 때 소유권을 잃어버렸고, 2번째와 3번째 실점할 때도 공격수와 너무 멀리 있었다. 약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TZ’도 낮은 평점인 4점을 줬다. TZ는 “김민재는 킬의 동점골 찬스를 잘 막았고 홀트비의 슈팅을 골라인에서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전 패스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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