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원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도 일제히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사령탑은 강훈련을 예고했다. 실험적 훈련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N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했다.
1일차 훈련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라일리 톰슨(29)과 로건 앨런(28),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까지 모두 합류했다.
훈련 전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이호준 감독은 “이번 CAMP 2는 인내와 성장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캠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훈련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CAMP 2 기간 동안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조금씩 나아가 개인과 팀의 목표를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호준 감독은 이미 특별한 캠프를 예고했다. 선수들 특성에 맞게 훈련하는 것이다. 지난 신년회에서 “어중간해서는 쓸 수가 없다. 미국에서 20일 정도 있는데 훈련하는 시간도 짧다. 20일 동안 방망이 30분, 수비 40분, 주루 40분을 하게 되면, 3개 중 뭘 하나 건져오겠나.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이렇게 만들어보고자 한다. 내가 여기 있는 동안에는 이런 시스템으로 해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참들은 자율에 맡기는 반면 젊은 선수들에게는 ‘한 가지’만을 잘할 수 있도록 훈련 방향을 맞춘다. 예를 들어 주루가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주루 훈련만 하는 것이다. 타격을 극대화해야 하는 대타용 자원은 배팅 훈련만 한다. 대수비 자원은 수비만 한다.
이호준 감독의 실험적 캠프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과연 어떠한 성과를 얻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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