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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영혼의 듀오’인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가 단식 맞대결을 벌인다.
신유빈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 단식 대진 추첨 결과 64강에서 최근 태극마크 반납 의사를 밝힌 전지희를 상대로 만난다.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치르는 국제무대에서 둘은 너무 빨리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은 1일 예선을 진행한 뒤 다음날부터 64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한국 여자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황금 콤비였다. 둘은 2023년 5월 열린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36년의 여자복식 은메달을 안겼다.
5개월 뒤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한국 탁구의 막힌 혈을 뚫었다.
하지만 전지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약 10년 동안 달았던 태극마크를 내려놓기로 결정, 신유빈과의 콤비도 마무리됐다.
앞서 전지희는 신유빈과 두 차례 단식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신유빈은 이번 대회서 이은혜(대한항공)와 새롭게 짝을 이뤄 여자 복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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