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호드리구가 엄청난 제안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드리구는 2019년에 산투스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호드리구 영입에 4,500만 유로(약 680억원)를 과감하게 투자했고 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호드리구는 영리한 움직임과 돌파 능력을 자랑하며 레알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뛰어났다. 시즌 전체 52경기 18골 8도움으로 무려 2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올시즌도 28경기 12골 7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이 이어졌다. 이는 발롱도르 후보 탈락 때문이다. 스페인 복수의 매체는 호드리구가 지난 시즌의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분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후보에 포함되지 못해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다. 호드리구는 다른 스타들에 의해 조명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 결국 자신의 능력을 더 발휘하기 위해 레알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올시즌에는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도 합류를 하면서 호드리구의 거취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졌고 자연스레 이적설이 쏟아졌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레알은 호드리구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들의 추적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망(PSG)도 영입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원풋볼’은 25일“PSG는 호드리구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다른 클럽들과 경쟁을 펼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빅클럽들의 계속된 러브콜에도 호드리구는 레알 잔류만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의 지난 여름 호드리구 영입 작전에 대해 밝혔다.
매체는 “맨시티는 올시즌 시작 전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백지 수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이를 거절했고 레알에 남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레알을 향한 충성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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