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판매한다면 클럽 역사상 가장 큰 후회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시오날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라운드 FCSB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웃었다. 후반 15분 디오고 달로트의 득점으로 앞서간 맨유는 8분 후인 23분에 터진 코비 마이누의 쐐기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맨유는 리그 페이즈를 5승 3무로 마쳤다. 3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 맨유다. 맨유는 승점 19점을 따낸 라치오, 아틀레틱 클루브에 뒤를 이어 승점 18점으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첫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뒤 5연승을 거둬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36번 공을 잡았고 패스는 19개 중 16개 연결했다. 슛은 두 번 때렸지만 유효 슛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드리블을 5번 성공하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가르나초는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코비 마이누의 패스를 받았다. 드리블해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컷백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하게 마이누 앞으로 향했고 마이누가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가르나초는 마이누의 골을 컷백 패스로 어시스트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다섯 차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며 꾸준한 위협을 가했다”며 “그는 최근 나폴리와 첼시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맨유 팬들은 이제 그를 절대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르나초를 판다면 클럽 역사상 가장 큰 후회가 될 수도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활약이 좋았고, 전술에 적응하기 시작했으며 패스 플레이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반드시 남아야 한다. 가르나초는 현재 우리가 보유한 가장 재능 있는 윙어이며,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나는 처음부터 그가 남을 거라고 말했다. 기대해도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들은 *오늘 경기에서 얻은 두 가지 교훈, 마이누는 10번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 가르나초는 절대 떠나선 안 된다”, “가르나초는 최근 몇 경기에서 눈에 띄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 그는 굶주린 듯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의사결정도 훨씬 나아졌고, 에너지도 넘친다. 우리는 그를 절대 내보낼 수 없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나폴리, 첼시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가르나초의 잔류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또한 이날 경기 좋은 활약으로 맨유 팬들도 가르나초를 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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