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는 여전히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라운드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45분 라파엘 온예디카에게 실점하며 브뤼헤에 끌려간 맨시티는 후반 8분에 터진 마테오 코바치치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7분 조엘 오르도네스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2분 사비뉴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4패 승점 11점을 획득했다. 2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정이 쉽지 않다. 맨시티가 16강으로 향하는 길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 모두 5승 3패를 기록 승점 15점을 수확해 11위, 12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추첨 결과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나 뮌헨을 상대한다. 맨시티와 만나지 않는 팀은 21위를 기록한 셀틱과 16강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맨시티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힘든 상대를 만나지만 여전히 자신감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그는 “당연히 우리가 만나고 싶은 상대는 아니지만, 우리는 준비돼 있으며 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의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른 팀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 그리고 어떤 팀도 우리와 맞붙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난 주말 첼시를 이겼다. 첼시는 올해 정말 좋은 팀이고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자격 있는 승리를 거뒀다. 물론 그 전 경기였던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의 퍼포먼스는 우리가 원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하나로 뭉친다면, 여전히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칸지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 경기에서 이를 증명해야 한다. 올 시즌 아직 그걸 제대로 해내지 못했지만,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팀이다”며 “우리는 이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 다음 상대는 아스널이다. 우리는 충분히 회복해야 한다. 원정 경기이며 쉽지 않겠지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항상 좋은 결과를 얻으면 분위기가 더 좋아진다. 나는 우리가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팀 내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했다.
맨시티는 오는 2월 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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