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 레전드 출신 조던 헨더슨이 아약스를 향해 충격적인 협박을 했다.
네덜란드 ‘텔레그래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모든 관심은 헨더슨에게 쏠렸다. 헨더슨은 현재 구단과 충돌하고 있다. 헨더슨은 AS 모나코 이적을 원하고 있으나 아약스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약스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헨더슨은 모나코 이적에 혈안이 돼있으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이번 사태로 헨더슨의 이미지는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량과 패스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를 읽는 능력과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다. 리버풀에서 뛸 때에는 ‘제2의 제라드’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8살의 나이로 선덜랜드 유스팀에 입단한 헨더슨은 2008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1-12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헨더슨은 리버풀 첫 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2014-15시즌부터 주장단에 합류했다.
헨더슨은 2015-16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의 주장 완장을 이어 받았다. 헨더슨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견인했다.
2023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헨더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비롯해 UEFA 슈퍼컵, 카라바오컵, FA컵, FA 커뮤니티실드 트로피까지 손에 넣으며 리버풀 주장 역대 최초로 7개의 주요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이 끝난 뒤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다. 그러나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고 6개월 만에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복귀했다. 헨더슨은 올 시즌 아약스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최근 불화설에 휩싸였다. 헨더슨은 1월 이적시장에서 모나코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결심했지만 아약스가 이를 거절했다. 헨더슨은 불화를 일으키며 주장직까지 박탈 당했고, 이적을 위해 협박까지 했다.
‘텔레그래프’는 “헨더슨은 아약스에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모나코로 이적을 허용해 달라는 충격적인 요구를 전달했다. 만약 요청을 받아주지 않으면 아약스에서 더 이상 뛰고 싶지 않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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