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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훈 리포트] “‘잘 있어요’ 노래 자주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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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이 새 시즌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형찬 기자

두바이의 울산HD 전지 훈련장은 진지하고 떠들썩했다. 정규 프로그램이 끝나고 족구대회가 열렸다. 선수들에 따르면, ‘상금’이 걸린 ‘김판곤배 족구대회’라고 했다.

– 족구 대회 개최 의미는.

“팀빌딩과 회복 훈련 차원이다. 그 외에도 또 안에서 할 수 있는 뭐 여러 가지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다.”

-우승 상금도 있다고 들었다.

“사비로 걸었다. 동기부여가 있어야 재미가 있지 않겠나.”

– 축구를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다.

“어릴 때 축구 선수를 하고 싶었는데 환경적으로 잘 안 됐다. 그런데 그 시기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안 해 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도전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무모한 도전이었다.”

–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은 인생이 바뀌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일찍 시작했으면 그때 환경을 또 못 이겨내서 그만뒀을 수도 있다. 누구도, 아무도 모르는 거다.”

– 그래서 후회가 없나.

“가장 적합한 시기에 축구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 작년에 7월에 울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울산에 오고 싶은 생각은 뭐 늘 가지고는 있었다. 하지만 시즌 중간에 들어가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 부담이 상당했나.

“물론이다. 어느 팀이나 시즌 중엔 한번쯤 전체적인 전력이나 폼이 꺾이지 않나. 제가 부임할 때가 바로 하향 곡선을 그리던 시기라고 봤다. 울산같은 명문팀은 그에 걸맞는 성적을 내야한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 고민을 해결한 방법은.

“오판은 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잘하는 일이 짧은 시간 안에 팀을 만들 수 있다는 거다, 라고 스스로 자신감을 복돋웠다.”

– 자신감의 근거는.

“스쿼드가 워낙 좋으니 다시 한 번 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조금은 리스크가 있었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우승까지 가장 고비가 있었다면.

“우승을 해야 한다는 미션은 있었는데 그때 당시 우리팀이 4위까지 밀려나 있었다. 분위기가 살짝 꺾여 있어서 이기는 방식을 다르게 접근했다. 그래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었다.”

– 그래도 연승을 하며 1위를 탈환했다.

“그때 우리가 한 번 비기고 상대는 계속 이기고, 강원전을 지면 상당히 어려워지는 상황이 한 번 있었다. 그다음에 포항전 앞두고도 어려운 고비가 있었다.”

– 후반기에 경기 수도 많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다 보니 좀 어려움이 있었다.”

– ACL은 이상하게 성적이 안 좋았다. 1승5패다. 이유가 있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볼 때는 준비가 잘 안 돼 있었다. 아시아 다른 나라 수준도 많이 올라와 있다.”

– 각국의 외국인 선수 말인가.

“로컬 선수만 놓고 보면 아시아에선 우리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스쿼드다. 하지만 용병까지 포함하면 압도적인 전력은 아니라고 본다.”

– 이기는 방식을 바꿨다고 했다. 김판곤식 승리의 방식이라면.

“상대 실수를 기다리지 않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해서 능동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수비를 해도 소극적인 수비가 아니라 더 적극적이고 더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기의 주인이 되는 주도적인 축구, 지배하는 축구, 통제하는 축구, 이런 것들을 다 융합해서 결국은 우리가 상대로부터 더 많은 실수를 유발하고 더 많은 득점을 해내면서 이기는 방식이다.”

– 그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렇게 안 해도 이길 수 있다. 소극적으로 해도, 역습을 해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는 방식을 우리답게 만들자고했다. 더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공격적으로 상대를 완전히 지배하고 통제하면서 이기는 방식을 택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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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오른쪽) 울산 감독과 장원재 선임기자/ 사진=전형찬 기자

– 금년에 주목하는 선수는.

“너무 많아서 누구를 콕 집어서 얘기할 수 없다. 우리 팀 자체를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 2025년의 울산HD는 어떤 팀인가.

“작년 시즌과 비교하면, 더 많이 다이나믹해지고 에너지가 좀 더 많아지고 좀 더 역동적인 팀이 되어 있을 것이다.”

– 금년 시즌 목표는.

“당연히 리그는 우승을 해야 한다. 또 더블도 하고 싶다. 그리고 ACL 대회도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 클럽 월드컵에서 내심 여기까지는 가고 싶다 하는 목표가 있나.

“일단은 16강에 도전하고 그 이상도 노려보겠다. 현실적인 목표는 16강 도전하는 게 제일 맞지 않을까 싶다.”

– 작년 시즌에 가장 잘된 게 있다면.

“압박하는 축구가 잘 된 것 같다. 그중에서도 하이프레싱이 제일 잘 먹혔다. 압박의 결과로 상대 실수를 유발해 내면서 득점하는 부분이 제일 잘 됐다고 본다.”

– 김판곤 축구의 특징 중에 하나가 1선부터 시작하는 아주 조직적인 하이 프레싱이다.

“선수들한테 강조한다. 이건 우리의 색깔이고 우리의 캐릭터고 우리의 철학이고 우리의 DNA라고 말한다.”

– 그 DNA를 가지고 이루려는 바는.

“울산HD라면 아주 공격적인 수비, 강한 압박으로 상대가 숨을 못 쉬게 해야 한다.”

– 4년 연속 우승 도전에 라이벌 구단이라면.

“전북이 다시 제 궤도에 들어온다면 강팀이 될 것 이다. 그다음에 서울이나 이번에 보강을 잘한 대전을 눈여겨 보고 있다. 작년에 좋았던 김천 상무, 강원도 상위권 후보라고 본다.”

– 금년에 꼭 하고 싶은 축구가 있다면.

“제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완성도가 좀 높아졌으면 좋겠다. 득점이 더 많이 나왔어야 되는데 생각만큼은 안 나왔다.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이었지만 더 많은 득점과 더 적은 실점을 통해 빨리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

– 작년에 우승이 확정된 뒤 마지막 경기에서 박주영 선수를 기용했다.

“K리그 공격 포인트 99개니까 빨리 100개를 채우라고 그랬는데 어시스트에 득점까지 했다. 너무너무 좋았다. 상상만 했었지 그게 일어날까 했었는데 실제로 일어났다. 우리 팬들이 행복해하시고 선수 본인에게도 너무 좋은 추억을 제공했으니 아주 성공적 선수교체였다고 생각한다.”

– 박주영 초보 코치의 능력에 만족하나.

“아주 잘하고 있다. 지도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 노장 중에서는 축구 도사 이청용 선수가 건재하다.

“꺾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여전히 아주 좋다. 더 노련하고 더 잘할 거다.”

– 수비의 축 김영권 선수는 어떤가.

“올해 아주 각오가 남다르다. 작년보다 더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책임감도 확실한 선수니만큼 작년보다 더 잘할 것이다.”

– 월드컵 최종 예선에 조현우, 엄원상 등 여러 명이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7월에 동아시안컵도 유럽파가 못 뛰니까 울산에서 굉장히 많이 뽑혀 갈 듯 하다. 거기에 대한 대비책은.

“제 예상보다 더 많이 뽑혀갔으면 좋겠다. 저는 대표팀 선발 자체를 긍정적으로 본다. 가서 경험하고 또 맨날 있던 환경에서 다른 환경을 한 번 겪고 오면 리프레시 되는측면이 있다. 피로누적에 의한 컨디션 저하는 구단에서 또 잘 만들면 된다.”

– 정말 지장이 없나.

“우리 구단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 아닌가. 더블 스쿼드도 나오니까 큰 걱정은 안 하고 있다.”

– 울산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늘 좋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모든 홈 경기를 페스티벌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올해는 더 즐거운 경기,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습니다.”

– 현역 시절 때도, 감독 시절 때도 ‘잘 있어요’ 노래가 울산에 울려퍼졌다. 그 노래를 들으면 어떤 특별한 감정이 올라오나.

“그거 너무너무 좋은 노래다. 익사이팅하고 경기장 분위기를 확 끌어올린다. 우리가 이길 때 팬들이 부르는 노래가 아닌가. 그 노래를 자주, 계속 듣고 싶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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