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체 승률 1위였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고감도 슛 감각을 자랑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는 52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 홈 경기에서 116-109로 이겼다. 경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에 뒤졌지만, 2쿼터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크게 뒤졌다. 공격 난조를 보이며 20점밖에 뽑지 못했다. 34점을 내주면서 14점 차로 밀렸다. 2쿼터에 조금 회복하며 전반전을 48-58로 마쳤다. 3쿼터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84-84로 4쿼터를 맞이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올렸다. 4쿼터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116-109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4승 23패 승률 0.511를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지키면서 9위 피닉스 선즈(24승 22패 승률 0.522)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한때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으나 연승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37승 9패)와 격차도 13.5경기로 줄였다.
‘쌍포’ 앤드류 위긴스와 스테판 커리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위긴스는 27득점을 폭발했다. 커리는 21득점을 작렬했다. 3점슛 10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며 뜨거운 감각을 자랑했다. 자유투는 4개 얻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밖에 게리 페이튼 2세가 15득점 9리바운드, 케본 루니가 18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성적 37승 9패 승률 0.804를 찍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지만, 2연승을 거둔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8승 9패 승률 0.809)에 NBA 승률 1위를 내줬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32승 14패 승률 0.696)과 격차는 5경기로 줄었다. ‘주포’ SGA가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려 52득점을 폭발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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