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이 끝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루이스에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3500만 유로(약 525억원)의 임대를 제안했다. 유벤투스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또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이후 연패를 거듭한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까지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에 간신히 진출했다.
결국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분노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빅토르 헤이스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고, 오마르 마르무시까지 품었다. 이번에는 중원 강화를 위해 루이스를 원하고 있다.
루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골을 넣고 어깨춤 세레머니를 펼쳐 굴욕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CR 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루이스는 2017년 맨시티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워크퍼밋 문제로 인해 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다행히 루이스는 워크퍼밋 문제를 해결하며 2019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루이스는 2019-20시즌 36경기 3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루이스는 2020-21시즌부터 빌라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2022-23시즌에는 빌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9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빌라는 루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고, 4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루이스는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유벤투스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루이스는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 A 13경기에 출전했는데 대부분 교체 출전이다. 결국 루이스는 반 시즌 만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이때 맨시티가 러브콜을 보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상 이후 중원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과르디올라 감독도 루이스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가 맨시티에 합류한다면 6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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