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전 활약이 극찬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3-1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승리로 5승3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를 12위로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플레이로프를 통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뮐러, 올리세,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스타니시치, 김민재, 킴미히, 보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8분 뮐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뮐러는 킴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9분 코망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망은 나브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타카치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후반 45분 톨리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톨리치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1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7번 승리했고 슛 블롯, 볼 클리어링, 인터셉트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태클은 두 차례 기록했다. 김민재는 두 차례 슈팅과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는 등 공격도 지원했다. 김민재는 전반 42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리백으로 나서 수비진을 이끈 김민재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매체 란은 ‘다이어가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우파메카노가 휴식을 가진 상황에서 수비진을 이끌어야 할 센터백은 김민재가 유일했다. 김민재는 상대의 산발적인 역습에만 개입하면 됐다. 최종 수비라인에서 사실상 1인 방어였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뮌헨의 낯선 스리백의 수비수로 팀 동료들에게 지시했다. 빌드업 게임에서 영리한 패스로 감탄을 이끌어냈고 자신있게 결투에서 승리했다’며 김민재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활약을 평가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재구축된 수비진을 모든 상황에서 안정시키지 못하더라도 강력한 결투 능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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