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부진에 빠진 라스무스 호일룬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 알렉스 크룩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에 대해 전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7200만 파운드(약 1290억원)에 영입한 호일룬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덴마크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191cm 큰 키를 보유했음에도 스피드를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왼발 슛을 갖췄으며 많은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코펜하겐 유스팀 출신의 호일룬은 2020-21시즌 덴마크 유스리그에서 22경기 15골로 두각을 드러냈다. 2022년 1월 SK 슈투름 그라츠로 이적한 뒤 13경기 6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반년 만에 아탈란타에 합류했다.
호일룬은 2022-23시즌 34경기 10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7200만 파운드(약 12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호일룬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16골 2도움으로 연착륙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호일룬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호일룬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7경기 5골 1도움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해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최근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는 출전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것과 비교하면 조슈아 지르크지와 로테이션을 돌면서 선발 출전 후 이른 시간에 교체되거나 교체 출전하는 빈도가 많아졌다.
결국 아모림 감독의 인내심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호일룬에 대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판매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스트라이커 전원 교체도 생각 중이다. 맨유는 지르크지의 활약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애제자였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여름에 요케레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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