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한 네이마르가 최악의 먹튀로 평가 받고 있다.
알 힐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며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 가져다 준 것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네이마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슈퍼스타다. 산투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16살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연패, 코파 두 브라질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견인하며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14-15시즌에는 트레블을 견인했다. 네이마르는 4시즌 동안 186경기 105골 59도움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약 3100억원) 기록을 경신하며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첫 시즌부터 리그앙 올해의 선수와 도움왕을 손에 넣었고, 1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소속의 알 힐랄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월급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연봉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원)를 약속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네이마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7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결국 알 힐랄은 계약 해지를 추진했고, 네이마르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1년 반의 알 힐랄 생활을 정리했다.
현재 네이마르는 산투스 복귀를 앞두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이마르의 산투스 복귀가 임박했다”며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다음 주 알 힐랄과의 최종 거래 공식에 대한 공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네이마르가 산투스에 복귀한다면 12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PSG와 알 힐랄을 거쳐 산투스 복귀에 임박했다. 커리어 말년을 고향에서 보낸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알 힐랄 역대급 먹튀로 불리고 있다. 그는 1년 반 동안 7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연봉 2700억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만 총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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