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가 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을 경험한 빅터 보니페이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알 나스르와 레버쿠젠이 보니페이스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에 달하며 레버쿠젠은 현재 대체자 물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라고 보도했다.
보니페이스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190cm가 넘는 다부진 피지컬을 이용해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자주 선보인다. 득점력도 좋은 편이다. 발이 매우 빠르고 기술적인 돌파도 가능하다.
레알 사파이어 유스팀 출신의 보니페이스는 2022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보니페이스는 50경기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보니페이스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팀의 3연승을 이끌었고 분데스리가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부상에도 불구하고 34경기 21골 10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부상 이후 파트리크 시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2옵션으로 밀려났고, 최근 알 나스르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알 나스르는 보니페이스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과 접촉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적에 합의했다. ‘키커’는 “알 나스르와 레버쿠젠은 보니페이스의 이적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해 합의에 도달했다. 알 나스르에는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 나스르는 선수 측과 이미 오래전부터 합의를 마쳤으며 보니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메디컬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는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기록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알 나스르는 주전 공격수가 이탈했다.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알 나스르는 탈리스카의 이탈로 인해 보니페이스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막대한 연봉을 약속하며 영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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